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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제7회 이민자보호교회 심포지엄 열려 (뉴스엔조이) 202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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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media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67회   작성일Date 25-01-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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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 문제의 오해와 진실' 주제로
    난민 보호, 기독교 정신의 본질적인 행위

    12일, 제7회 이민자보호교회(이보교) 심포지엄이 뉴욕 한울림교회(김원재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난민 문제의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앤디 김 뉴저지 연방 상원의원, 존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전후석 감독 축사와 빅터 마시아스 국경순찰대원, 존 넬슨 목사, 지용주 목사의 발제와 여러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여하여 난민 문제의 본질을 조명하고 이를 기독교 정신과 연결 지으며 논의했다.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그들의 고난을 깊이 있게 다루어온 전후석 감독은 난민 문제를 역사적인 고통과 연결하여 설명했다. 그는 100년 전 유카탄 반도에서 노예처럼 살아가던 한인 선조들의 고통을 발견한 중국 선원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우리의 선조들이 겪었던 서러움과 고난이 오늘날 난민 문제와 겹쳐진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지 역사적 사실에 그치지 않고, 현재의 난민 문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전후석 감독은 난민을 돌보고 환영하는 것이 기독교 정신에 부합하는 가장 본질적인 행위임을 강조했다 @ [미주뉴스앤조이]전후석 감독은 난민을 돌보고 환영하는 것이 기독교 정신에 부합하는 가장 본질적인 행위임을 강조했다 @ [미주뉴스앤조이]

    전 감독은 특히 2018년 예멘 난민들이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 보수 기독교 단체들 중심으로 벌어진 추방 운동을 언급하며, 이 사건이 양심에 큰 고통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예수님 자신이 난민이었다 난민을 돌보고 환영하는 것이 기독교 정신에 부합하는 가장 본질적인 행위임"을 강조했다. 이는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향한 사랑과 환대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이보교 운동의 핵심 목표는 서류미비자, 난민 등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민자들을 위한 포괄적 이민법안과 드림 액트(DREAM Act) 같은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도 이민자들의 어려운 상황과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제도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이보교 운동 TF 위원장 조원태 목사는 잉태와 산고의 표현으로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노력했던 이민법안이 결실이 있길 희망했다. @ [미주뉴스앤조이]이보교 운동 TF 위원장 조원태 목사는 잉태와 산고의 표현으로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노력했던 이민법안이 결실이 있길 희망했다. @ [미주뉴스앤조이]

    이보교 운동 TF 위원장 조원태 목사는 서류 미비자 동포들의 억울한 사연을 소개하며 그들이 처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잉태한 사역들이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며, 포괄적 이민법안과 드림 액트가 하루 빨리 통과되어 이들의 삶이 근본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이민자들이 처한 불안정한 법적 지위가 그들의 삶을 얼마나 어렵게 만들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이보교 운동이 단순한 사회적 운동을 넘어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난민 문제의 근본 원인이 전쟁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습니다. 난민 문제는 단순히 정치적 이슈가 아닌, 평화와 직결된 문제라는 인식이 강조되었습니다. 전쟁과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한 난민과 실향민의 수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이는 특히 한반도 상황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국경 순찰 대원 빅터 마시아스씨가 국경의 현실을 증언하고 있다 @ [미주뉴스앤조이]국경 순찰 대원 빅터 마시아스씨가 국경의 현실을 증언하고 있다 @ [미주뉴스앤조이]

    심포지엄에서 발제된 내용에 따르면, 한반도 역시 언제든 난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다 남북한 간의 긴장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만약 전쟁이 발생한다면 한반도 내에서도 대규모 난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에따라 현재 미국 연방 의회에 상정된 '한반도평화법안'(HR 1369)이 이러한 위기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법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한인 동포 유권자들이 이 법안을 적극 지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심포지엄에서는 난민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들이 지적되었다. 일부 정치인들이 난민을 '침략자', '강간범', '범죄 카르텔' 등으로 묘사하며 혐오 발언을 일삼는 상황이 있었지만, 이는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난민은 범죄자가 아니라, 전쟁과 박해, 가난,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라는 진실이 재차 언급되었다.

    '성서를 통해 본 난민' 의 주제롤 발제를 맡은 존 넬슨 목사는 "성경 전체에서 반복적으로 난민을 돌보라는 명령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미주뉴스앤조이]

    발제자들은 유대 민족, 한국 민족, 그리고 예수님 가족 모두가 한때 난민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이로 인해 난민 문제는 그저 외부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해야 할 문제로 다가왔습을 알렸다.

    또한 현재 전 세계에는 1억 6천만 명의 실향민이 존재하며, 이 중 미국으로 오는 난민은 연간 2만 5천에서 6만 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미국이 전 세계 난민 수용국 순위에서 18위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 내 난민 문제가 과장되어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심포지엄에서는 또한 해외 선교만큼이나 미국 내 난민 선교도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난민들이 겪는 고통은 전쟁, 박해, 가난, 폭력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러한 고통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며 그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기독교인으로서 그들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전했다.

    난민 문제는 단순히 정치적 이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과 연결된 문제이다. 이보교 운동이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는 중요한 장이자, 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역임을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예수님이 난민으로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처럼, 난민들을 돕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의무라는 인식이 심화되었다.

    여는 노래로  심포지엄 시작을 알리는 박동규 변호사, 최영수 변호사, 김대호 목사 (왼쪽부터) @ [미주뉴스앤조이]여는 노래로  심포지엄 시작을 알리는 박동규 변호사, 최영수 변호사, 김대호 목사 (왼쪽부터) @ [미주뉴스앤조이]

    이번 제7회 이민자보호교회 심포지엄은 난민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독교 정신의 실천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전후석 감독과 조원태 목사 등 여러 인사들의 발언을 통해, 난민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임이 강조되었다. 기독교 공동체는 이민자와 난민을 돌보는 사역에 적극 참여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이다.

    존 리우 상원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이민자 보호를 위해 앞장서 수고하는 이보교에 깊이 감사를 표했다. @존 리우 상원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이민자 보호를 위해 앞장서 수고하는 이보교에 깊이 감사를 표했다. @ [미주뉴스앤조이]

    참석자들은 포괄적 이민법안과 드림 액트의 통과,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한반도평화법안'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이보교 운동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