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로고

우리교회
  • MEDIA
  • BULLETIN
  • MEDIA

    BULLETIN

    교회 주보

    뉴스 “강화된 이민단속 시대, 교회와 한인 커뮤니티의 연대가 희망이다” (뉴욕일보) 11-13-2025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media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회   작성일Date 25-11-15 16:10

    본문

    강화된 이민단속 시대교회와 한인 커뮤니티의 연대가 희망이다

     

    교회와 커뮤니티가 함께한 연대의 장

     

    2025 11 6뉴욕 리틀넥에 위치한 친구교회(빈상석 목사)에서 열린 ‘2025 심포지엄 및 ACLU·한인 커뮤니티 기금마련 콘서트가 약 200여 명의 참석자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이하이보교)와 뉴욕한인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뉴욕과 뉴저지의 19개 주요 시민단체가 참여하여 교회와 시민사회가 함께 한 뜻깊은 연대의 자리였다뉴욕한인회 이명석 회장은 최근 이민자들이 직면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 뉴욕과 뉴저지의 주요 시민단체들과 교회들이 한 목소리로 연대하여 행동에 나서는 것은 미주 이민사회 역사상 전례 없는 뜻깊은 일이며우리 공동체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기조강연 시민의 자유는 가장 약한 사람들을 보호할 때 완성된다.

     

    첫 세션(2:00-3:30)에서는 뉴욕시민자유연맹(NYCLU)의 사무총장 Donna Lieberman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시민의 자유는 가장 약한 사람들을 보호할 때 완성된다라며 큰 울림을 주었다그녀는 ACLU(미국시민자유연맹)의 사명과 활동을 소개하며, “어려운 때일수록 이민자 권익 수호는 시민사회의 책임이자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비상사태시 한인커뮤니티의 대응비영리단체의 활동과 주의점들이민자 보호를 위한 신앙 공동체의 역할그리고 한인을 넘어선 다른 단체와의 법률적 연대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참여단체 연석회의 – 함께 서야 보호받을 수 있다.

     

    두 번째 세션(3:50-5:00)에서는 4개의 단체가 추가로 참여하여 총 23개 단체의 대표자들이 함께 모였다참석자들은 강화된 이민 단속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해 커뮤니티의 공동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이후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추방 정책과 이민 단속으로 인해 이민자유학생소상공인서류미비자들과 영주권자심지어 시민권자까지 불안과 위축을 겪고 있다이에 뉴욕.뉴저지 교회들과 뉴욕한인회 그리고 주요 시민단체들이 커뮤니티와 이웃을 보호하기 위해 이민자보호 한인커뮤니티 네트워크’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이날 출범한 네트워크의 공동위원장에는 이명석 뉴욕한인회장과 조원태 이보교 위원장이 추대됐다.

     

    미교협 나눔터 김갑송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지난 1년 동안 110만명이 추방을 당했다대구시의 인구가 사라진 셈인데이 추세로 추방이 진행되면 이민사회의 스몰 비즈니스교회 등 모든 것에 직접적인 타격이 있을 것이다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이다.”고 말했다뉴욕가정상담소 매니저 Young Bae는 여성 이민자들이 겪는 이중의 불안을 말했으며, “ICE가 나오면 이웃이 조용히 사라질 수 있는 것 아닌가그런데 한인사회가 너무 조용하다그래서 오늘 모임에서 굉장히 희망적인 미래를 봤다고 했다한중미사랑연합회 김성월 회장은 중국 동포로서 우리가 한 핏줄임을 느끼고 감동받았다함께 뛰겠다며 연대에 동참했고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푸드 스탬프가 갑자기 중단되어 긴급 식량지원을 동포사회가 연대해 진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박동규 변호사(이보교 법률자문)는 “1992년 4.29 LA폭동 당시 왜 우리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 한인 단체가 없나 했었는데 오늘 모임은 그 답이다라고 말했다민권센터 차주범 선임 컨설턴트는 지금 이 순간 외롭고 힘든 처지의 동포 분들은 수면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마트 앞 테이블링이나 스몰 비즈니스 방문 등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아웃리치를 통해 공동대응 기구의 존재를 알리고 그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뉴욕한인회 이명석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선한 목적이 있다면 돕는 한인 단체들과 기업들이 분명하게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으며이번 행사의 총괄 준비위원장인 최영수 변호사(이보교 법률자문)는 심포지엄을 통해 한인교회들과 동포사회의 정성으로 총 $17,700의 기금이 확보되었으며이 기금 중 1만불은 이민자 권익보호 활동에 힘써온 ACLU 측에 공식 전달하며나머지 $7,700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이민자보호 한인커뮤니티 네트워크의 시드머니로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11개의 언론사가 참여한 공동기자회견(5:00-5:30)에서는 이보교와 뉴욕한인회 등 뉴욕.뉴저지 주요 단체들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공동선언문은 한인 커뮤니티가 직면한 7대 위기를 진단하고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담았다.   

     

    공동선언문 요약발췌 (전문은 파일첨부)

     

    “2025연방정부의 이민 정책 강화로 수많은 이민자와 그 가족이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우리는 이 위기를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입니다이제 한인 커뮤니티 전체가 연대하고공동의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공동선언문은 이민자 권리 침해대량 추방복지 축소비자 심사 강화, DACA 폐지 시도 등

    현 이민정책이 초래한 구조적 위기를 지적하며이에 맞서 한인 커뮤니티가 “우리 스스로 우리를 보호하고우리의 권익을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선언문에 담긴 주요 실천 과제는 다음과 같다

     

    (1)   연대 네트워크 구축 – 교회와 시민단체의 활동을 하나로 연결해 공동대응

    (2)   통합 지원체계 만들기 – 법률복지정신건강신앙의 통합적 지원

    (3)   안전망 마련 – 교회와 커뮤니티가 피난처와 보호공간으로 기능

    (4)   권리교육 및 시민연대 확대 – 권리침해 대응교육 및 타 커뮤니티와 협력 강화

    (5)   한인커뮤니티 비상기금마련 – 어려운 이웃을 위한 법률과 생계지원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참석자 일동은 우리는 한인 동포 이민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행동할 것이며교회와 커뮤니티가 하나되어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이민자들을 위한 안전망과 피난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예배와 기금전달 및 기금마련 콘서트

     

    이보교 찬양팀은 찬양으로 예배의 문을 열었고이용보 목사(베이사이드연합감리교회) “지극히 작은 자 가운데 계신 예수 그리스도”(마태 25:31–46)를 본문으로 감동적인 말씀을 전했다.

     

    이후 이보교와 뉴욕한인회를 비롯한 모든 참여 단체들은 ACLU 1만 달러의 기금을 전달하며 연대의 뜻을 나누었다이번 기금 전달은 첫째미국 내 이민자를 위한 가장 크고 오래된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한인사회의 든든한 친구를 만드는 것이며둘째귀중한 시민단체인 ACLU를 한인사회에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기금마련 콘서트는 음악으로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오보에테너재즈합창록 밴드가 어우러진 무대는 음악이라는 희망의 언어로 한인사회를 깊이 감동시켰다마지막에는 모든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상록수를 합창하며 연대와 희망의 염원을 하나로 모았다.

     

    이보교 위원장 조원태 목사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이 함께 걷는 한 걸음이 더 위대하다, “ACLU와의 연대그리고 교회와 시민단체들의 통합된 협력이 어려움 속에 있는 이들을 돕는 가장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2025 심포지엄과 공동선언그리고 기금마련 콘서트는 한인 교회와 한인 단체들이 이민 단속의 거센 파도 속에서도 끝내 함께 서겠다는 연대의 의지를 천명한 뜻깊은 선언이었다.


    b6f5f2fcc2759f5dc45763af72b47831_1763241001_949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