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로그인
전체메뉴
닫기
한인사회, 문동환 목사 정신 이을 지도자 나오길 (중앙일보) 2019-3-13

한인사회, 문동환 목사 정신 이을 지도자 나오길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3/13 미주판 9면 기사입력 2019/03/12 20:56

조국평화·민주주의 헌신한 업적, 정신 기려 
주요 인사, 교계 지도자 70여 명 참여해 추모
뉴욕한신동문회 주관으로 뉴욕우리교회서
한국서 열린 발인 예배와 같은 시간에 개최

고 문동환 목사 추모예배가 열린 뉴욕우리교회 본당에서 참석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고 문동환 목사 추모예배가 열린 뉴욕우리교회 본당에서 참석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조국의 평화와 민주주의에 헌신했던 고 문동환 목사의 명복을 빕니다." 

민중·해방신학으로 민주화 운동을 펼치다 별세한 고 문동환 목사의 추모 예배가 11일 퀸즈 매스페스에 있는 뉴욕우리교회(담임 조원태 목사)에서 열렸다. 

뉴욕한신동문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예배에는 민주시민네트워크 박세현 대표, 김명숙 전 6.15 공동선언실천 미대표위원장, 퀸즈칼리지 사회학과 조동호 교수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교계 지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는 특히 한국에서 열린 고 문동환 목사 발인 예배와 같은 시간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는 설교에서 "역사와 통하고 예수와 교류한 삶"이란 제목의 설교를 했다. 

문동환 목사가 평화민주당 수석부총재를 지내던 시절 처음 만났다며 말문을 연 김 목사는 "당시 대형교회의 폐해에 대해 지적하며 목회자들은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회색지대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때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 오늘 이 자리에 감히 설 수 없는 내가 속죄하는 마음으로, 또 부족하지만 그 분의 업적을 기리며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한 다짐으로 서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시민네트워크 박세현 대표는 "문 목사님은 따뜻하고 섬세하고 자상했으며, 진리앞에서는 송곳처럼 날카로웠고, 자유와 정의를 위해서는 목숨까지도 내놓는 정의의 투사였다"며 "오늘 그분을 추모하며 사랑과 용기, 화해로 다시 하나되는 세상을 꿈꿔보자"고 말했다. 

김명숙 전 6.15 공동선언실천미국대표위원장은 "민주화 운동의 큰 별이자, 우리 시대의 어른을 떠나보내게 돼 너무도 안타깝다"며 "문 목사님의 영면을 기원하며, 그분께서 남긴 민주화의 열망과 헌신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퀸즈칼리지 사회학과 조동호 교수는 이날 문 목사를 추모하며 '철마 앞에서'란 노래를 자신의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했다. 

뉴욕한신동문회 회장인 조원태 목사는 "존경할만한 어른이 부족한 이 시대에, 문 목사님의 정신을 이어받을 자랑스런 한인 지도자들이 뉴욕한인사회에서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동환 목사는 일제강점기이던 1921년 5월 5일 북간도 명동촌에서 독립신문 기자로 일했던 부친 문재린 목사와 여성운동가였던 김신묵 여사의 3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독립운동과 기독교 선교의 중심지였던 명동촌에서 형인 문익환 목사, 윤동주 시인 등과 함께 성장, 민족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삶에 뜻을 뒀던 문 목사는 도쿄신학교와 조선신학교(현 한신대학교 전신) 졸업 후 1951년 도미, 웨스턴 신학교, 프린스턴 신학교를 거쳐 하트퍼드 신학대학에서 종교 교육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1년 모교인 한국신학대학 신학과(종교교육전공) 교수로 재직하면서 그해 12월 미국 유학 중 만난 헤리엇 페이 핀치백(문혜림) 여사와 결혼했다. 

1976년 명동성당에서 '3.1 민주구국선언문' 사건으로 투옥돼 2년 가까이 복역했다. 석방된 후에는 민중운동에 깊이 참여했고 동일방직 및 와이에이치(YH) 노조원의 투쟁을 지원하다 다시 투옥됐다.1979년 10.26 사건으로 유신정권이 막을 내리자 한신대에 복직했으나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다시 해직돼 미국으로 망명을 떠났다.1988년에는 전국구 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해 평화민주당 수석부총재를 지냈고, 국회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새글 0 / 686 

검색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236 ‘미스터 썬샤인’ 실제인물 황기환 애국지사 추모 (국민일보) 2019-3-5 2019.03.16 1851
235 다카 드리머 장학금 수여를 위한 제2회 희망콘서트 열려 (기독일보) 2019-3-12 2019.03.16 1319
234 이민자보호교회 '제2회 희망콘서트' 열려 (중앙일보) 2019-3-12 2019.03.16 1104
233 DACA 드리머 위한 희망콘서트 성황 (한국일보) 2019-3-12 2019.03.16 1057
232 다카 드리머 한인 청년들 장학금 수혜 (국민일보) 2019-3-12 2019.03.16 1083
231 눈물과 감동있는 제2회 희망콘서트 - 드리머 8명에 장학금 수여 (아멘넷) 2019-3-12 2019.03.16 1759
230 다카 드리머들에게 장학금 지원 콘서트 (국민일보) 2019-3-8 2019.03.16 1045
229 이민자보호교회 희망콘서트 (중앙일보) 2019-3-6 2019.03.16 1095
228 “드리머들에 꿈과 희망을…” DACA수혜자 장학금 마련 ‘제2회 희망콘서트’ (한국일보) 2019-2-21 2019.03.16 1102
227 [커뮤니티 포럼] "나도 사람이오" 3·1 정신이 영성입니다 (중앙일보) 2019-3-1 2019.03.16 1044
226 삼일운동 100주년 맞아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찾아 (국민일보) 2019-3-3 2019.03.16 1154
225 뉴욕우리교회 버겐카운티 위안부 기림비 방문 (중앙일보) 2019-2-27 2019.03.16 1048
224 뉴욕우리교회 청년들, 뉴저지세빛교회 청년들과 위안부 기림비 방문 (복음뉴스) 2019-2-26 2019.03.16 1187
223 뉴욕우리교회·뉴저지세빛교회 청년부원들 3.1절 100주년 기념행사 (한국일보) 2901-2-27 2019.03.16 1171
222 제1회 뉴저지 이보교 산하 복지교회 오리엔테이션 (기독뉴스) 2019-2-27 2019.03.16 1290
221 뉴저지 이보교, 첫번 째 "복지교회" 오리엔테이션 가져 (복음뉴스) 2019-2-27 2019.03.16 1098
220 뉴저지 이보교, 복지교회 첫 번째 교육 진행 (아멘넷) 2019-2-26 2019.03.16 1097
219 뉴욕우리교회, 이상현 목사 초청 말씀 사경회 개최 (복음뉴스) 2019-2-18 2019.02.21 1175
218 뉴욕우리교회, 이상현 목사 초청 말씀사경회 (아멘넷) 2019-2-18 2019.02.21 1206
217 “이민자학생에게 재정적 지원 강화하라 모든 주민들에게 운전면허도 발급해야“ (뉴욕일보) 209-1-10 2019.02.21 1165
216 [커뮤니티 포럼] 성경은 이민자보호교회의 '로드맵' 입니다 (중앙일보) 2019-2-13 2019.02.21 1210
215 [걷다가 찰칵] 올바니 주정부 청사 방문 드림액트 표결 목격 (중앙일보) 2019-1-30 2019.02.21 1110
214 뉴욕주 드림액트 '꿈' 실현된다 (중앙일보) 2019-1-24 2019.02.21 1217
213 마틴루터킹: "소수들의 커다란 힘으로 세상을 바꾼, 그를 기억하자" (K-Radio) 2019-1-21 2019.01.22 1229
212 [커뮤니티 포럼] 이 시대를 향한 한밤의 노크, 마틴 루터 킹 목사 (중앙일보) 2019-1-18 2019.01.22 1316
211 [커뮤니티 포럼]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이 되는 복지교회 (중앙일보) 2019-1-4 2019.01.12 1404
210 [신년인터뷰]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장 조원태 목사 (K-radio) 2018-1-1 2019.01.12 1376
209 그리스도 사랑 온누리에 (단비TV) 2018-12-27 2019.01.12 1434
208 날아간 노인아파트 찾아준 이보교 "복지교회" 프로그램 (복음뉴스) 2018-12-19 2018.12.22 1490
207 "이제 따듯하게 살 수 있어 좋아요" 플러싱 81세 김묘순 할머니 (중앙일보) 2018-12-18 2018.12.22 2741
Address: 53-71 72nd Place, Maspeth. NY 11378

TEL: 718-565-6555
지도를 클릭하시면 더욱 자세히 오시는 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c) 뉴욕우리교회 ALL RIGHT RESERVED. PROVIDED BY 교회사랑넷